문 대통령 지지율 58.9%…2주 연속 하락 부정 35.5%…총선 이후 긍정·부정 격차 가장 좁아

2020년 06월 04일(목) 18:25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60%를 밑돌았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3일 tbs 의뢰로 전국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4일 발표한 문 대통령의 6월1주차(취임 16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 주간집계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0%포인트(p) 내린 58.9%로 조사됐다. 

‘매우 잘함’은 37.0%, ‘잘하는 편’은 21.9%를 각각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0.2%p 오른 35.5%로 집계됐다. ‘매우 잘못함’은 20.9%, ‘잘못하는 편’은 14.6%다. 모름·무응답은 0.9%p 오른 5.7%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전주 6주 만에 60% 아래로 떨어진 59.9%를 기록했으며, 이번주까지 2주 연속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23.4%p로, 총선 이후 가장 좁은 차이다. 다만 긍정평가는 11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평가를 앞서고 있다. 

일간 지표상으로는 지난달 29일 긍정평가 57.4%(부정평가 38.0%)로 마감한 이후 1일 56.8%(38.4%), 2일 57.9%(36.2%), 3일 58.6%(34.7%)의 흐름을 보였다. 

긍정평가는 권역별로 대구·경북(49.4%→44.5%), 부산·울산·경남(54.2%→49.7%)에서 하락했고 광주·전라(75.9%→82.2%)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59.7%→48.5%)에서 하락했으며, 70대 이상(52.5%→59.0%)에서 올랐다.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38.4%→33.6%)과 정의당 지지층(77.4%→72.9%)에서 하락했으며, 열린민주당 지지층(87.5%→94.2%)에서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58.3%→55.2%)에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