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구청장협의회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북구의회도 건의문 발표

2020년 08월 13일(목) 17:41

광주시 구청장협의회가 13일 광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수해 피해 복구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시 구청장협의회는 이날 긴급 협의문을 내고 "집중 호우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인력·재정적으로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광주시 5개 자치구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광주는 집중 호우로 공공 시설 286억 원, 사유 시설 279억 원 등 총 565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1명, 실종 1명(70대 치매 노인), 부상 1명으로 파악됐다.
이재민은 378세대 617명이며 이 중 232세대 331명은 피해 복구 뒤 귀가했다.
광주 북구의회도 이날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 건의문을 통해 "북구의 열악한 재정 형편으로는 피해 복구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북구 주민들이 정상적인 생업을 할 수 있게 신속한 지원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수해 사전피해조사단 12명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광주에서 피해 현황을 파악한 뒤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