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다, 빅리그 통산 50승 달성…시즌 3승·방어율 2.66 올해 WHIP, 0.72에 불과 … '좋은 컨디션'

2020년 08월 13일(목) 17:46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3)가 빅리그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마에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무패)를 올린 마에다는 메이저리그 통산 50승 고지를 밟았다.

마에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6이다. 올해 WHIP(이닝당출루허용률)이 0.72에 불과할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마에다는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뛰었다. 마에다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마에다를 눈여겨본 미네소타는 유망주와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주고 마에다를 영입했다. 

미네소타에서 선발을 꿰찬 마에다는 노련한 투구로 미네소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마에다는 "50승을 기록한 것이 매우 기쁘다. 팀의 도움 덕분으로 50승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미네소타는 15안타를 터뜨려 12-2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12승7패를 기록한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