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20.10.21(수) 18:09
호남신문 방문자
전체43,606,442명
오늘742명
이용섭 시장 "확진자 부주의·무책임 지속, 3단계 격상 검토"

3단계 준한 거리두기 행정명령도 '확진자' 감소 효과 없어
국밥집·기원 등 새 감염경로 추가…철저한 방역수칙 우선
"확진자 1명 발생시 시민 연간소득 2배 이상이 들어"
"직접비용 5000만 원, 투입 인력만 457명에 이르러"

2020년 09월 06일(일) 17:51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6일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에도 뚜렷한 '확진자 감소'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시사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확진자가 감소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현재의 준 3단계 시한인 10일 대응단계를 낮추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3단계 격상까지도 적극적으로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 이후 10일 동안 87명(1일 평균 8.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밥집과 기원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곳들이 새로운 감염경로로 추가됐으며, 가족·친구·지인 등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돼 가족 전체가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위험 지역을 방문했거나 증상이 있음에도 검사받지 않고 생활을 유지하다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수많은 접촉자를 만들고 지역감염을 확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일부 확진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여러 곳을 돌아다녀 많은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만들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이 시점에서 광주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고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꼭 필요한 사회·경제적 활동을 제외한 모든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확진자 1명 발생 시 직접비용이 약 5000만 원, 투입되는 인력만 457명에 달한다"면서 "이 비용은 광주시민 1인당 연간소득의 2배가 훨씬 넘는 금액"이라고 제시했다.
이 시장은 또 "여기에 방역비, 생활 치료센터 유지비 등 간접비용과 추가 인력 및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통을 더하면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다"면서 "나 한 사람의 부주의와 무책임, 그리고 이기주의가 광주공동체와 시민들의 안전을 심대하게 위협할 수 있음을 명심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달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2단계를 9월 10일까지 적용키로 한 광주광역시는 정부가 9월 20일까지 2단계를 연장하면서 차이가 발생한 10일간은 민간대책위의 회의를 거쳐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광역시는 5일 지역감염 확진자가 7명 발생해 누적 420명(해외유입 51명)이 확진됐다. 서울 아산병원 관련 일가족 3명과 중흥기원, 남양주 100번 관련, 시장 국밥집 확진자 2명 등 가족과 지인 간 접촉 등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모집한 광주광역시 긴급의료지원단은 184명이 지원했다. 의사 1명, 간호사 104명, 임상병리사 30병, 간호조무사 45명, 요양보호사 3명 등 지원자는 8일부터 보건소나 의료기관 등 수요기관의 요청에 따라 배치될 예정이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