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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이 가방으로'…여수광양항만공사 업사이클링 '눈길'

광양항 선박의 폐플라스틱이 서류가방으로 재탄생
업사이클링을 통해 친환경 항만과 지역 상생 추구

2021년 02월 16일(화) 16:25
입항 선박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만든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업사이클링 '브리프케이스'.(사진=항만공사 제공)

전남 광양항 입항 선박에서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서류 가방(브리프케이스)이 제작돼 눈길을 끈다.
16일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해양 동물 폐사 및 수산물 미세 플라스틱 검출 등 전 국민적 우려를 유발하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광양항 입항 선박에서 배출된 60CBM의 플라스틱을 수거했다. 이는 500ml 생수병 6만 개 분량에 해당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다.
공사는 플라스틱 수거를 위한 유창방제업체와 가공을 위한 재활용 업체, 업사이클링 제품 생산을 위한 사회적기업과 '광양항 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광양항 플라스틱 프리 네트워크’는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입항 선박의 폐플라스틱을 가공해 새로운 굿즈로 재생산하는 프로세스를 갖췄다.
업사이클링 과정에서는 지역의 중증장애인 생산품 시설 기업을 참여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기업 성장을 동시에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약 200여 개의 업사이클링 서류 가방을 제작했다.
올해는 광양지역에 한정된 선박 배출 폐플라스틱 수거 네트워크를 여수 지역의 유창방제업체 등과도 연결해 수거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투명 생수병인 PE, PET뿐만 아니라 파레트, PVC 등도 재활용해 캐릭터 인형과 장난감 등 굿즈를 다양화해 공사의 홍보 기념품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보다 고도화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위해 해양수산부, 부두 운영사, 폐기물 수거업체 간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원 순환 문화를 확산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위한 친환경 항만과 지역 상생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김택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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