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20일 해제'…2년 5개월 만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의료기관·일반약국 착용 의무 유지

2023년 03월 19일(일) 15:42

전남도는 정부 방침대로 오는 20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시행된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벽이나 칸막이가 없는 마트, 역사 등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도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
이는 지난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한 이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8%, 신규 위중증 환자는 55% 줄고, 신규 변이도 발생하지 않는 등 방역 상황이 안정화 된데 따른 것이다.
다만 혼잡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자와 약국 종사자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했다.
고위험군, 유증상자, 환기가 어려운 밀폐·밀집·밀접 3밀 환경에 있는 경우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로써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요양병원과 입소형 시설, 병·의원 의료기관, 개방형 약국을 제외한 일반 약국의 실내에서만 유지된다.
전남도는 60세 이상과 감염 취약시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을 실시하고 먹는 치료제 처방률을 높여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병철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기침 예절, 손 씻기, 환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며 "계속해서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을 유지하면서 온전한 일상 회복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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