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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사망사고 파장’…기아 ‘도미노’ 가동중단 우려

하루 2000대 생산 차질…150개 협력사도 추가 중단될 듯
“장기화땐 광주 경제 44%달하는 자동차 산업 생태계 마비”

2023년 11월 08일(수) 16:32
기아 오토랜드 광주 조형물. (사진 = 기아 오토랜드 광주 제공)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 협력사 안전사고의 여파가 일파만파로 확산될 조짐이어서 지역 경제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8일 광주지역 자동차 생산업계에 따르면 광주 북구 소재 기아 1차 협력업체인 풍기산업 광주공장 노동자가 지게차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이 중지되면서 기아오토랜드 광주공장은 물론, 다른 협력업체로까지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당장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이 사망사고가 발생한 풍기산업에서 생산하는 샷시 차체부품의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지난 7일 오후 9시부터 버스와 군수차량을 생산하는 하남공장을 제외하고 1,2,3공장 생산라인이 멈췄다.
이에따라 스포티지를 비롯해 쏘울, 셀토스, 봉고트럭 등을 생산하는 기아 광주공장은 하루 2000여대의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사망사고 협력사에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작업 중지 조치를 내린 상황이어서 생산중단이 지속될 경우 피해는 눈덩이 처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아 광주공장의 가동중단 여파가다른 협력사로 도미노 가동중단 사태로 이어질 조짐이다. 
자동차 산업 특성상 부품업체와 완성차 업체는 생산현황을 실시간 공유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부품을 공급하는 형태로 운영되는데 기아 광주공장이 생산라인을 멈추면서 또 다른 모든 협력업체들 역시 가동이 이미 중단되거나 중단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기아 광주공장은 1차 50여개를 비롯해 2차까지 하면 총 150여개 협력사가 있으며 1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광주지역 한 경제계 인사는 "자동차 산업 특성상 기아 광주공장 라인 중단의 여파가 협력사까지 미치고 있다"면서 "가동중단이 장기될 경우 지역의 자동차 산업 전체가 마비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또 따른 경제계 인사는 "협력사 안전사고로 인해 기아  광주공장이 가동중단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인 것으로 안다"면서 "노동 당국이 사고 경위를 철처히 조사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파장을 감안해 조속한 후속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는 지난 2018년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생산에서 자동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4.6%, 종사자수는 1만5960명(24.8%)에 달한다.
이슬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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