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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2년 연속 기준치 '하회'

3분기 소매유통업경기전망지수 '87'
인건비·금융·물류비 상승 우려 높아

2024년 07월 10일(수) 16:02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가 2년 연속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가 광주지역 47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분기(80)보다 7포인트 개선된 87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임을 뜻하는데, 2022년 3분기 이후 2년 연속 기준치 이하다.
3분기는 방학·휴가시즌, 명절 등 시기적으로 성수기에 진입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고물가·고금리 기조로 민간소비 부진 및 업계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는데다 중국계 이커머스의 급성장 등 채널 간 경쟁까지 심화되면서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내다본 것으로 분석됐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은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대형마트·편의점·슈퍼마켓은 모두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백화점(100→100)은 하계·레져용품 수요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더디게 회복되면서 체감경기가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슈퍼마켓(73→82)과 편의점(77→94)은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간편·신선식품 수요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내수 위축이 지속되면서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대형마트(75→75)는 가성비 제품 수요 증가와 온라인 유통채널들의 대용량 할인행사 전략 등이 맞물리는 등 업황 부진 속에 업계 경쟁까지 심화되면서 경영환경을 여전히 부정적으로 예상했다.
다음 분기 경영활동 시 우려되는 가장 큰 현안 및 애로사항으로 가장 많은 업체들이 '인건비, 금융, 물류비 등 비용 상승 (29.8%)'을 꼽았으며, '시장경쟁 심화 (21.3%)', '고금리 지속(21.3%)', '상품 매입가 상승(12.8%)', '알리, 테무 등 중국 온라인플랫폼 국내 진출 확대(10.6%)', '기타(4.2%)'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응답업체들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국내 소비시장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48.9%가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상반기와 비슷할 것(42.6%)', '상반기보다 호전될 것(8.5%)' 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서선옥 기자 /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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