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영산성지고, 글로벌 인재 양성 함써 다문화가정 및 비다문화가정의 학생과 학부모 함께 운영

2024년 09월 04일(수) 16:09

영광 영산성지고(교장 신호래)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이중언어교육에 관한 관심 제고 및 다양한 언어를 습득하며 글로벌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학생 이중언어동아리(YOU & I)와 학부모 이중언어동아리(같이의 가치)를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및 비다문화가정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운영하며, 이중언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나라의 역사 및 문화를 배우며 친구 및 엄마 나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이웃나라인 베트남을 다방면에서 체험하고 알아보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관내 다문화센터의 베트남 강사님을 초청해 베트남 나라의 문화와 생활 모습, 언어를 이해하며 생동감 넘치는 활동이 이루어졌다.
첫 시간에는 베트남 나라의 국기, 계절, 교통수단, 화폐, 인물 및 역사 등 다양한 문화를 알아보고 베트남어로 인사법과 숫자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시간에는 강사님과 함께 베트남 전통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전통 놀이를 함께 하며 몸소 체험하고 느끼며 더욱 베트남 문화에 한층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베트남의 다양한 음식을 만들고 맛보는 체험을 하면서 사용되는 음식 재료와 소스 등의 이름을 통해 해당 언어에 관심을 높였다. 
활동에 참여한 2학년 김수인 학생은 “베트남 나라의 풍습과 문화에 대하여 알게 된 시간이었고 언어를 잘 더 배워서 베트남에 여행을 갔을 때, 멋지게 직접 현지인과 회화를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1학년 윤하은 학생은 “음식 재료와 소스 용어가 생소했지만 직접 만든 요리라서 맛은 좋았다.”’라며 언어의 배움에 대한 허기를 맛있는 음식으로 채웠다.
이처럼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양한 가치를 교육하는 영산성지고는 이중언어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학교 자율 동아리인 이중언어동아리 활동을 통해 타문화에 대한 존중과 이해의 필요성을 체득하는 기본적인 태도와 자질을 함양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광=박효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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