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 시원한 맛 일품' 해남 콜라비 수확 한창 올 500t 생산 예상…기능성 건강채소로 인기

2018년 12월 17일(월) 16:35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전남 해남의 들녘에서는 싱싱한 콜라비 수확이 한창이다.
해남군은 지난 2010년 시범재배에 들어간 콜라비의 재배면적이 점차 확대돼 올해는 12㏊에 이르면서 500t 이상의 생산이 기대된다고 17일 밝혔다.
아삭한 식감과 달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콜라비는 저열량에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다이어트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나트륨을 배출해 혈압을 유지하는 칼륨과 칼슘 성분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을 위한 기능성 건강채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남 콜라비는 재배농가들이 콜라비 작목반을 결성, 맛과 당도, 식감이 우수한 품종을 선발하고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 고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마산면 외호리 이기봉(43)씨는 "해남 황토에서 키워낸 콜라비는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나 직거래로 대부분 물량이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며 "현재 10㎏ 한박스에 2만5000원선으로 소득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콜라비는 12월 수확해 2월까지 저장 출하되며, 생식은 물론 각종 샐러드와 즙, 무침 요리 등에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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