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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헛된 삶이 아닌 보람 있는 삶을 살자
2024년 02월 14일(수) 16:06
인간은 태어날 때 두 주먹을 쥐고 태어나는데 이것은 장차 무엇인가 많이 가진 자가 되겠다는
 욕심과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다. 인간은 성장하면서 욕심에 따라 노력하여 많은 돈과 재산을 소유하게 되고 사회적으로 높은 직위에 서게 되지만, 멀리 내다보면 모든 사람은 죽음으로써 끝이 나며 가진 것을 다 버리고 두 손을 펴고 빈손으로 죽는다. 그러므로 인생에서 욕심은 있어야 하지만, 인생의 종점을 내다보며 산다면 부질없는 과욕을 버려야 한다. 따라서 인생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분수에 맞게 적응하며 부질없는 과욕은 버리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지구상의 모든 것은 당초에 하느님의 것이었으며 빈손으로 태어난 인간이 살아있는 동아 하느님의 재산을 잠시 빌려 쓰다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는 동안 많이 빌려 쓴 자나 적게 빌려 쓴 자나 떠날 때는 다 반납하고 빈손으로 가는 것이다.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는 성경 '전도서 1장'에 나오는 이스라엘 솔로몬왕의 인생에 대한 술회이다. 다윗의 아들로 태어나 이스라엘을 40년간 다스리며 절대 권력을 쥐고 부귀영화뿐만 아니라 일찍이 세기의 철학자요, 예술가며, 예언가이자, 종교 지도자였던 솔로몬왕이 삶을 회고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이렇게 인생을 술회하고 세상을 떠났다. 솔로몬왕이 인생에서 좋다는 것을 다 누려본 뒤 전도서에 남긴 메시지는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이다. 지혜로운 사람도, 어리석은 사람도,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다 죽는다는 것이다. 둘째는, 겸허해지라는 것이다. 즉 아모르 파티(Amor fati)이다. 사람이 능력이 있다고, 잘 나간다고, 또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다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할 수 없다는 것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겸허해지라는 것이다. 셋째는, 현재를 누리는 것이다. 즉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다. 살아있는 동안 기뻐하고,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고, 욕심내지도 말고, 주어진 하루에 만족하며 충실히 살라는 것이다. 
인간이 노력하여 소유한 돈과 제산과 직위와 명예도 건강이 지켜 준다. 모든 것을 얻었어도   건강을 잃으면 죽음으로써 다 버리고 빈손으로 떠난다. 그러므로 인생의 우선순위 투자는 건강에 해야 하며 특히 노년은 심신의 건강을 위해 시간과 재화를 투자해야 한다. 
인간이 헛된 삶에서 벗어나려면 가지고 있는 시간과 재화(財貨)를 투자해 보람 있는 일을 해야 한다. 한국 사람은 노후에 가진 것을 자녀에게 많이 상속하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는데 이것은 재화 때문에 자녀들의 분쟁 소지가 되므로 재화는 죽기 전에 다 정리해서 보람 있게 써야 하며 사회 복지를 위해 시간과 재화를 투자해 보람 있는 일을 해야 한다. 보람 있는 삶이 헛된 삶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인류는 보람 있는 삶을 살다 간 사람들의 유산으로 문명사회를 만들어 행복하게 살고 있다. 인간의 삶에서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곡성군은 군의 목표를 행복하게 사는 곡성군민이라고 군청사 현수막에 내 걸고 있으며 모든 것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따라서 곡성군민은 헛된 삶이 아닌 보람 있는 삶을 목표로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인간이 돈을 모으는 목적을 보면 우선 먹고살면서 노후 준비를 하는 것인데 노후를 위해 자식을 낳아 교육하고 투자하고 있으며 저금통장에 저축하고 있고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노후에 자식이 떨어져 살며 효도하지 않으면 헛된 투자를 한 것이며 통장의 돈 관리를 잘해야 노후에 안심하고 쓸 수 있으며 부동산은 하느님 것을 잠시 빌려 쓰다 가는 것이므로 빚을 내어 집을 사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노후를 행복하게 살려면 현명한 투자를 해야 헛된 인생이 안 된다.  
정기연 전 영암 신북초 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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