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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줄서는 'K-냉동김밥’…장성군, 수출 시동 건다

장성군, 20억 투입 냉동식품 수출기업 집중 육성

2024년 03월 24일(일) 16:24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가운데)가 현대푸드시스템을 방문했다. (사진=장성군 제공)
미국에서 불고 있는 한국산 '냉동김밥' 열풍을 전남 장성군이 잇는다.
한국산 냉동김밥은 미국 마트마다 긴 줄을 서야 구매할 수 있고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선 SNS를 통해 재고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성군은 황룡면에 소재한 식품제조기업 ㈜현대푸드시스템과 손잡고 냉동식품 해외 수출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현대푸드시스템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냉동식품 수출 전문성을 갖춘 즉석식품 제조업체다. 2013년 창업해 충청, 영·호남 지역 편의점 등 1만여 매장에 도시락·김밥·삼각김밥·햄버거 등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전남도 냉동김밥 생산·상품화 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20억원을 지원받아 수출용 냉동식품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장성군은 설비가 확충되면 미국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냉동김밥의 상품성을 강화해 북미·유럽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냉동식품 식재료로 들어가는 쌀, 채소 등은 모두 장성산 농산물만 사용할 예정이다.  
김밥 외에도 잡채, 유부초밥 등 다양한 냉동 간편식 수출도 타진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간편식의 비중이 커지고 있고 'K-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수출시장 확대 전망도 밝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사업이 장성 먹거리의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성군은 냉동식품 수출 외에도 음식 관광활성화를 위해 '장성 5개 맛거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식산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백종원 대표와 함께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개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9월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장선센터'를 개원한다.
장성=김수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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