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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4·10 총선에서 현명한 승자와 패자
2024년 04월 17일(수) 15:49
4·10 총선이 더불어민주당 175, 국민의힘 108, 새로운 미래 1, 개혁신당 3, 진보당 1, 조국 신당 12명으로 모두 300명의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끝났다. 
이번 선거에서 선진국 국회를 만들자는 국민의 소망을 국민 유권자가 받아들여 국회를 혁신하고 부패한 여당을 심판하며 정당보다는 새로운 인물 중심의 선거였다고 본다. 선거 결과 여소 야대의 불안정한 제22대 국회가 구성되게 되며 제22대 국회는 다수당인 야당은 당리당략을 버리고 국민을 위한 국회로 새롭게 태어난 참신한 선진국 국회가 되어야 한다.
선거가 끝났지만, 국민 일각에서는 국회 혁신 서명 운동을 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국회의원 수를 100명 선으로 줄이고, 국회의원의 복지혜택은 덴마크 수준으로 하향 조정해서 국회를 혁신하자는 내용임을 알아야 하며, 정당 지지도를 묻는 비례대표 투표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나 여당인 국민의힘보다 조국 신당에 선호하고 있음은 국민이 어떤 정당을 바라는가를 알아야 한다. 
당선된 후보자와 참모들도 낙선된 후보와 참모들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당선자는 기쁨의 눈물이었고 낙선자는 쓰라린 패배의 아픔에 대한 눈물이었다. 민주주의는 그 대표자를 선출함에 전원 참석 투표에 과반수의 찬 표를 받아 당선되는 것이 바람직한 대표 선출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승자는 겸손해야 하고 겸허한 자세로 일관해야 하며 낙선자에 대해 포용할 수 있는 아량을 베풀어야 할 것이며, 선거 때 내세웠던 공약은 철저히 실천할 수 있게 구상하고 노력해서 모든 유권자에게 실망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무거운 짐을 안고 있다.
제22대 국회는 임기가 시작되는 2024년 5월 30일부터 2028년 5월 29일까지 4년 동안 그야말로 주민을 대표하는 참된 일꾼으로서 국회의 면모를 바꾸어야 할 것이다. 유권자들이 정치에 무관심하고 선거에 불참하는 저의는 참신하다고 선출해 보내면 기존 오염된 정치 세력에 물들어 그 사람이 그 사람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었음을 알아야 한다. 당선만 되면 선거운동 기간에 겸손했던 자세는 어디로 가고 사무실의 문턱은 높아만 지고 민의를 외면했던 구정치인들이, 이번에 당선되어서는 안 될 사람도 정당이란 옷의 효과 때문에 당선되기도 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패자는 이번 선거에 패배했지만, 선거에 불참했던 유권자들이 나의 지지자들이었다고 생각한다면 앞으로의 선거에서 다수 유권자가 투표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과 꿈을 가지고 차분히 내일을 준비하면서 승자인 당선자에게 축하와 찬사를 아낌없이 보내는 것이 내일의 승자가 될 수 있는 현명한 자세라고 본다. 현명한 승자는 실패한 패자를 자기편으로 끌어안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한다. 
패자는 지금까지 나를 도와서 당선이 되도록 노력해 준 유권자들과 참모들에게 아낌없는 감사의 정을 나누어야 할 것이다. 그분들은 낙선자 본인보다도 패배의 쓰라림을 더 많이 안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는 전국적으로 특정 정당 후보들이 싹쓸이 당선을 보이는 것은 민의의 추세라고도 할 수 있지만, 선거에 불참한 유권자들은 당선자들의 지지자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선거 불참자들은 낙선자들의 지지자도 있다고 본다면, 상황을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 
참신한 한국적 민주주의라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선거 때가 되면 열일 버리고 자기의 주소로 가서 투표부터 하는 한국적 민주시민 정신을 길러야 할 것이며 앞으로 선거법은 부정선거를 못 하도록 철저히 보장되어야 하며, 선거 불참을 막을 수 있는 선거법이 개정되어야 할 것인데, 선거 불참유권자는 소정의 무거운 과태료를 부과해서 선거에 참여케 하는 것도 한국적 민주주의 본보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현명한 승자는 수많은 실패자가 있었기에 성공의 자리에 서 있음을 잊지 않으면서 존경받는 승자가 되어야 할 것이며, 현명한 실패자는 다시는 같은 방법의 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거울삼아 성공의 꿈과 희망을 품고 새출발해야 한다. 현명한 성공자나 실패자나 언젠가는 다 같이 감격의 날이 올 것을 기대하면서 노력했으면 한다.
정기연 전 영암 신북초 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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