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수) 16:42
| 어린이가 편한 어린이집을 |
| 2015년 02월 12일(목) 17:28 |
이러다가 예전처럼 흐지부지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문제다. 악덕 원장 등 운영자나 보육교사들에게 면죄부만 주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그들의 의식이 변하지 않는 한 부정적 운영은 계속 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더욱 지능적으로 말이다. 전언에 의하면 CCTV가 설치된 어린이집에도 사각지대는 많다고 한다. 예를 들면 원장실, 지하실 등 말이다. 때문에 어린이를 학대하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대 대상 어린이를 사각지대로 유인하여 독방감금, 폭행 등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CCTV 설치만이 만능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될까. 우선 어린이집 운영자에 대한 간단없는 교육이필요하다. 그리고 잘못이 발견될 시에는 강력한 페널티를 주는 것이다. 다시는 못된 짓을 못하도록 말이다. 물론 CCTV 설치도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설치한다고 부정적 사건들이 완전히 없어질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이미 형성된 부정적 습관이 그들의 캐릭터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생각을 많이 하면 그 생각은 언어로 표현된다. 사랑 섞인 좋은 생각은 사랑이 되고 악한 생각은 악한이 된다. 각자 갖고 있는 생각들이 결국 말로 표출되는 것이다. 그 말은 수많은 씨앗을 잉태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말씨’라 한다. 그 씨앗이 민들레 홀씨처럼 바람을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되는 것이다. 악한 말은 악한 씨가 되고, 선한 말은 선한 씨가 되어서 말이다. 결국 그 씨앗들은 떨어진 곳에서 각각의 모습으로 태어난다. 즉 그 말이 품고 있는 내용에 따라 행동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옛 어른들은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 했다. 그렇게 형성된 행동들이 세상을 갖가지 형상으로 만들어가게 된다.
결국 자신이 하는 행동에 따라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수많은 세월이 흐른다. 그렇게 해서 형성된 성격들은 단단한 갑옷처럼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의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비록 부정적 성격이 이미 형성돼 버렸다하더라도 부단한 교육은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은 더더욱 혼탁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건이 표출된 어린이집은 물론 불행히도 표출되지 않은 부정적 어린이집들까지 간단없는 교육을 해야 한다. 이럴 경우 이들은 왜 자기들만 갖고 그러냐고 반격할지도 모른다. 자기들 보다 훨씬 더 지능적으로 온갖 인맥 다 동원해가면서 도둑질하고, 살상하고, 갖가지 고통을 주는 추악한 사람들도 매우 많다면서 말이다. 수사기관도, 법조계도, 정치계도, 관계도, 문화계도, 체육계도, 경제계도 있지 않느냐면서. 그렇게 항변한다면 딱히 할 말도 없다. 사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회가 온갖 아귀굴 속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행한 못된 짓만은 결코 용납할 수 없잖은가. 물론 밝혀지지 않은 진실도 얼마든지 있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일단 밝혀진 것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때문에 전번에 자행된 어린이집 사건은 반드시 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하는 것이다. 두 눈을 부릅뜨고서 말이다. 이렇게 가시적인 부정적 현상부터 하나하나 잡아가면 그 언젠가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감히 희미한 희망을 가져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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