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한국전력이다. 저력이 대단하다. 빛가람 에너지 밸리 조성 사업 속도가 속적속결이기 때문이다. 나주에 혁신도시가 들어선다는 정부의 계획이 발표되었을 때만해도 기대를 하기는 했지만 사실 거의 반신반의 수준이었다. 중도에는 백지화된다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흔들려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4개월 전, 입주를 시작하면서부터 우리지역에 활력이 붙어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지역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한국전력은 에너지 밸리 입주기업을 11개사나 유치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란다. 에너지 밸리 센터 건립도 구축중이다. 이것만이 아니다. 투자협약(MOU)체결도 계속 진행 중이다. 그야말로 그 행보가 광폭이다. 참으로 고무적인 현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그 과실이 지역민들에게까지는 가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이제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벌써 과실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기는 하다. 하지만 지금부터 한국전력 등 혁신도시의 광폭행보들이 지역민들에게도 광폭 과실이 주어질 수 있도록 지역민들은 물론 관계기관에서 특히 노력해야 될 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다각적인 측면에서 노력을 거듭해야 할 것이다. 일단은 지역민들의 역량을 모아가야 한다. 아무런 사심이 없이 말이다. 오로지 지역의 발전을 위한 방향에서 착실히 진행해가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야 혁신도시의 발전은 물론 지역민들과 국민들 모두가 승승하는 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고로 구슬이 세말이라도 꿰여야 보배라고 했다. 아무리 혁신도시가 빛나더라도 씨줄날줄로 엮어내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오히려 역외유출만 심해질 뿐이다. 그리고 지역민들 개개인의 홍보대사역할도 필요하다. 혁신도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대부분은 외지인들이다.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 출생한 사람들일 것이다. 때문에 그들 개개인과의 라포형성은 대한민국 전 지역과의 라포형성이라 해도 결코 지나치다고 할 수 없다. 더더욱 그들은 대한민국 국민들 중 보통수준을 넘는 엘리트들이다. 입사부터 수많은 난관을 거쳐 합격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명절이나 기타 휴일에 고향에 들르게 되면 자연스럽게 혁신도시 또는 우리지역에 대해 얘기할 것이다. 이때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의 방향은 우리지역민들이 어떻게 행동을 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때문에 매사에 정도를 걸어가면서 높은 수준의 삶을 구가해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뭣을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을 줄 안다. 하지만 별로 특별한 것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어렵지도 않다. 올바른 질서생활, 밝고 명랑한 모습 가꾸기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필요한 것들이다. 앞으로도 마찬가지고. 올바른 질서생활 중 으뜸은 교통질서 지키기다. 교통신호 잘 지키기, 위협적 앞지르기 않기 등이다. 일상생활에서도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않기, 험담 않기, 식당 등 각종 다중장소에서 예절 지키기, 버스 또는 택시 승강장에서의 질서 지키기 등이다. 이런 것들을 잘 지킨다는 것은 사실 혁신도시 사람들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우리 지역민들을 위한 것들이다. 어쨌든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우리지역을 한껏 업그레이드 했으면 한다. 그래서 우리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2024.05.08(수) 16: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