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일단 단장 서청원 "양국 엄중 상황…윤활유 역할 하겠다" "무거운 마음…의원 간 교류 통해 최근 문제 말할 것"

2019년 07월 31일(수) 16:37

최근 빚어진 한일 간 무역 분쟁의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파견된 국회 방일단 서청원 단장은 31일 일본에 도착한 뒤 "무거운 마음을 갖고 왔다. 양국 간 엄중한 상황에 윤활류, 촉매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무소속이나 최다선 의원이고 한일의회외교포럼 명예회장인 서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26분께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대기 중인 취재진을 향해 "지금까지 (한일) 의원 간 교류도 있어왔기 때문에 그런(최근 수출규제 등) 문제들에 대해 말씀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방일단은 이날 오전 10시45분께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낮 12시 예정된 일한의원연맹 회장 누카가 후쿠시로 자민당 의원 등과의 오찬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항공 사정 등으로 도착이 늦어져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서 의원은 취재진을 향해 "인터뷰를 길게 하고 싶은데 일정 때문에 길게 얘기를 못하겠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일본에 온 방일단은 서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자유한국당 원유철·김광림 의원,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이다.
이들은 일한의원연맹과의 오찬을 진행한 후 오후 3시30분께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와의 면담, 오후 5시에는 일본의 집권 여당 자민당의 나카이 도시히로 간사장과의 면담 등을 진행한다.

/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