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산업특구, 국무총리 표창 수상…포상금 1억5천

2019년 12월 08일(일) 16:59

보성군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2019년 지역특구 시상식'에서 '보성녹차산업특구'가 우수 지역특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지역특구로 선정되며 국무총리 기관표창과 함께 포상금 1억5000만원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특구를 대상으로 △신규고용 및 기업유치 실적 △매출액 실적 △규제특례 활용실적 △특구 운영성과 등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전반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장심사, 발표평가 등을 거쳐 12개의 우수특구를 선정했다.
2007년 9월 '보성녹차 산업특구'로 지정된 보성군은 규제특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제품 개발, 차 문화 축제 개최 등 차산업과 차문화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 왔다.      
그 결과 올해 '보성차 계단식 전통차 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으며 '보성다향대축제'는 문체부 선정 역대 최단기 '최우수축제'로 승격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연간 20여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보성차 축제를 방문해 3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이뤘다.
아울러 동원 F&B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차 관련 음료를 개발·출시하고,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멕시코 노스게이트 트레이딩과 60만 달러 수출 협약을 맺는 등 미주·중남미 지역 진출을 위한 수출 판로 개척에도 힘썼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우수특구 선정은 행정기관과 기업체, 차 재배농가 모두가 함께 노력해 얻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차시장에서 한국차의 위상을 높이고, 규제특례를 적극 활용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일정지역을 지정해 규제의 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전국에서 산업, 교육, 기술, 관광 분야의 196개 특구가 지정·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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