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발전 힘 모으자" 전남 16개 시장군수협의회 창립 코로나19로 영상회의…초대 회장에 신우철 완도군수

2020년 07월 12일(일) 18:28

전남 어촌지역 16개 시장·군수들이 9일 영상회의를 통해 창립협의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신우철 완도군수를 선임했다.

전남 16개 어촌지역 지자체장들은 9일 '전남어촌지역시장군수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신우철 완도군수를 선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날 회의는 영상회의로 진행됐으며 16개 시장·군수들은 어촌 지역 경쟁력 강화와 상호 협력에 함께하기로 했다.
협의회 초대회장으로는 지난해 5월부터 임시회장을 맡아 온 신우철 완도군수를 정식 회장으로 선출했고, 부회장으로는 송귀근 고흥군수를 선정했다.
어촌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창립총회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에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지다, 더 이상 개최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으로 이날 영상회의로 열렸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각 시·군 수산 관련 부서장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에서 17건의 안건도 의결했다.
의결된 안건으로는 △목포시 '해양수산사업 도비 지원율 상향 조정' △여수시 '해운법 시행규칙 및 여객운임 지원율 조정' △순천시 '연안어선 감척사업 개선' △고흥군 '어선사고 예방 시스템 구축사업 지원대상 확대' △보성군 '공유수면 점사용 절차 간소화' △장흥군 '굴 패각 국내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폐기물 관련 법령 개정' △강진군 '해양쓰레기 제로화를 위한 예산 확대' △해남군 '김 육상채묘 및 냉동망 보관시설 지원사업 확대' 등이다.
초대 회장인 신우철 군수는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변 국가의 변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어촌지역 간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경쟁이 아닌 상생을 통해 하나되는 전남 어촌지역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앞으로 협의회는 정기회 및 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어촌지역 연대와 협력을 통해 발전 방안을 정책에 반영하고, 현안 사항을 해결해 어촌의 경쟁력 강화 및 공동 발전 등 시대적 변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완도=김광수 기자 /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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