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내일 두 번째 광주 방문…지자체장과 정책협의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이라 광주 방문하는 것" 與 5·18 특별법엔 "5·18 부정하는 사람은 없어" 서울 중진 만찬엔 "보궐 관련 논의…후보 지정 아냐"

2020년 11월 02일(월) 17:54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3일 '무릎 사과'로 호남 끌어안기에 첫발을 내디뎠던 장소인 광주를 다시 찾는다.
김 위원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3일)이 11월3일 광주학생사건(광주학생독립운동) 날이기 때문에 광주에 간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3일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정책협의, 광주·전남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 중인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특별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민주당이 발의한 특별법은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과 5·18 명예훼손 처벌법 두 가지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 권한, 범위 확대와 5·18 민주화 운동을 부인·비방·왜곡·날조한 사람에 대한 처벌 조항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해당 법안에 대한 당 차원의 검토 여부에 대해 묻자 "역사 왜곡을 누가 하고 있나"라며 "5·18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모처에서 권영세·박진 의원과 김용태·나경원·이혜훈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서울지역 당 중진 정치인들과 막걸리 회동을 갖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지역위원장들을 만나서 내년 보궐선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서울시장 후보로 염두에 두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특별하게 어떤 사람을 지정해서 후보감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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