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가치 조명’ MBC · KBS광주…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광주MBC, ‘랜선오월길’·KBS광주, 특집다큐 ‘나는 계엄군이었다’ TBC ‘5·18 북한군 개입설 거짓의 뿌리 북 특수군 김명국 추적’

2021년 06월 29일(화) 18:48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조명한 보도와 방송 프로그램이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6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했다.
민언련은 광주MBC 특별생방송 ‘랜선오월길’과 KBS광주 특집다큐 ‘나는 계엄군이었다’, JTBC ‘5·18 북한군 개입설 거짓의 뿌리 북 특수군 김명국 추적’ 등을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광주MBC 5·18 41주년 특별생방송 ‘랜선오월길’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한 청소년 100여명이 5·18 항쟁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당시 광주여고 학생이었던 주소연씨의 일기 내용을 바탕으로 항쟁 현장을 회상하며 열사들의 광주정신을 조명했다.
프로그램은 광주민주화운동 역사를 청소년의 눈으로 재조명했으며 미래세대에게 민주주의 역사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BS광주 5·18 41주기 특집다큐 ‘나는 계엄군이었다’는 1980년 5월 계엄군으로 광주에 투입된 최병문씨를 공개 인터뷰했다.
주남마을 버스 총격사건에서 생존자를 발견한 사실 등 새로운 증언을 발굴했으며 계엄군으로서 느낀 심적 고통을 보여줘 밝혀지지 않았던 역사의 진실을 드러냈다.
계엄군과 생존자의 만남을 통해 역사적 화해와 치유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JTBC ‘5·18 북한군 개입설 거짓의 뿌리…북 특수군 김명국 추적’은 북한군 개입설 주장의 시작이자 근거로 악용된 김명국 씨를 단독 인터뷰했으며 발언이 거짓말이었음을 당사자 스스로 고백하게 했다.
일부 세력이 정치적 목적으로 거짓말을 활용하려 했던 정황도 파악하는 등 오랜 시간 되풀이되고 있는 허위조작정보의 뿌리를 끈질기게 추적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이번 좋은 보도상에는 성범죄 기사 댓글의 2차 가해 문제를 공론화해 폐지를 촉구했던 한겨례의 ‘정준영 가해 5년2개월 뒤, 내가 지금 목소리를 내는 이유’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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