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코로나19 발생률 '최저'·접종률 '최고' 지난해 확진자 인구 10만명당 331명 전국 최저 접종률 83%로 높아…도민 참여·선제 방역 효과

2022년 01월 04일(화) 15:50

전남도의 지난 2021년 한 해 코로나19 발생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반면 접종속도는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560명으로 하루평균 15명 내외이다. 인구 10만 명당 전국 평균 1233명을 훨씬 밑도는 331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17.2%, 50대 14.2%, 40대 13.7%순으로 고령층이 많았다.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 34.9%, 다중이용시설 23.5% 순이었다. 특히 집단발생은 가족과 지인모임이 24.4%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장 13.5%, 유흥시설 9.3%순이었다.
외국인 확진자는 49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9%를 차지했다. 국적별로 베트남 35.5%, 인도네시아 10.1%, 우즈베키스탄 9.7% 순이었다.
백신 접종도 빠르게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전남도는 전 도민(184만 명) 대비 2차 접종률 80%를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달성했으며 현재 접종률은 83%다.
한창 진행 중인 3차 부스터샷도 접종률 45.6%로, 전국 평균(36.0%)보다 9.6%P나 높다.
이는 도민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와 함께 전남도의 선제적 방역 대응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전남도는 감염 취약 분야에 대해 선제적 진단검사 301만 건을 실시하고 숨은 감염원을 사전 차단했다. 전국 평균 157만 건 대비 2배 수준이다.
확진자 발생 시에는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해 밀접접촉자 10만 명을 격리조치했다. 지난 12월 한 달간 확진자 1명당 13.9명을 자가 격리해 전국 평균 3.8명 대비 3배 이상이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신속하고 강력한 방역 대응으로 코로나19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온전한 일상 회복을 앞당기는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올해도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온전한 일상을 되찾도록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생활화, 올바른 손 씻기, 적극적인 선제검사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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