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코로나 확진 4월 이후 감소세…감염재생산·치명률도 낮아 높은 접종률·적극적인 치료제 사용 등 효과 60세 이상 고령자 확진율은 높아 관리 집중

2022년 04월 26일(화) 16:37

전남도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4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이달 23일까지 7주간 전남지역 확진자는 44만8058명으로 하루 평균 1788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는 지난달 폭증해 마지막주(3월27~4월2일) 8만6613명으로 정점을 이뤘으며, 4월 들어서는 첫주(3~9일) 6만4148명, 둘째주(10~16일) 4만3980명, 셋째주(17~23일) 2만6676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와 개학 이후 급증했던 학생들의 확진, 고령인구의 치명률은 감소 추세가 뚜렷하다.
확진자 1명이 몇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3월 1.05~1.4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0.70으로 감소했다.
또 전체 학생의 절반 이상이 감염되며 30%에 육박하던 학생 감염 비율도 15%로 떨어졌다.
전남도의 치명률은 0.07%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세종에 이어 두번째로 낮다. 특히 전남의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전체 인구대비 25%로 가장 높은 점을 감안하면, 낮은 치명률은 높은 백신 접종률과 적극적인 치료제 사용의 효과로 풀이되고 있다.
전남도의 3차 접종 비율은 전체 도민 134만2490명 중 183만명이 완료해 73.5%로 전국 최고이다. 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의 4차 접종률도 82.8%를 기록, 전국평균 69.1%를 크게 웃돌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확진자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확진비율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서는 특별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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