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단계 하향 한 달, 방역 상황 안정적" 질병관리청, 6월 3주차 코로나19 발생 동향 분석 전주 대비 유행 0.8% 감소…23주째 위험도 '낮음'

2023년 06월 28일(수) 15:40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감염병위기경보단계 하향 이후 한 달이 지난 시점에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8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과 주요 방역조치 전환 이후에 약 한 달이 지난 현재에도 방역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향후에 위기 단계 로드맵에 따라 코로나19의 일상적 관리체계로의 전환이 완전히 이뤄지는 시점까지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감염취약시설과 고위험군 보호에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의 위기경보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했다.
이날 방대본이 발표한 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을 보면 6월 3주차(18~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2184명으로 전주 대비 0.8% 감소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6026명이며 감염재생산지수는 0.98로 유행 감소를 의미하는 수치인 1.0 미만을 2주 연속 유지했다.
코로나19 위험도는 1월 3주차부터 23주째 '낮음' 수준을 이어갔다. 코로나19 위험도는 '매우 높음', '높음', ,'중간', '낮음', '매우 낮음' 등 5단계로 구분한다.
임 단장은 "위중증 및 사망자 수가 낮은 수준에서 소폭 변동하는 추세임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2.7% 증가한 일평균 116명, 신규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23.6% 감소한 55명이다.
6월 1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중증화율은 0.13%, 치명률은 0.05%로 나타났다.
27일 오후 5시 기준 전체 병상 보유량은 688개이며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23.4%이며 수도권 20.1%, 비수도권 27.1%다. 준-중환자실 가동률은 33.9%, 수도권 34.8%, 비수도권 33%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4433개소,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818개소가 있다. 자율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62개소 운영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XBB.1.5 10.8%, XBB.1.9.1 26.9%, XBB.1.9.2 23.5%, XBB.1.16 17.6%, XBB.2.3 12.2%, 위 변이를 제외한 XBB 계통 변이는 5.2%다. 이 외에 기타 변이 검출률은 3.8%로 집계됐다.
18일부터 24일까지 코로나19 2가 백신은 12세 이상 2387명, 18세 이상 2358명이 신규 접종했다. 60세 이상은 1386명,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은 383명, 면역저하자는 78명이 맞았다. 국내 백신 잔여량은 3480만8000회분이다.
면역저하자에게 투약하는 예방용 주사제 이부실드 사용자는 주간 15명이 늘어 누적 6260명이다. 누적 예약자 수는 6382명이다.

이슬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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