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나주도서관에서 지역 내 22개 공공도서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서점 바로대출서비스 시스템과 서비스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점 바로대출은 이용자가 원하는 도서를 도서관과 협약을 맺은 서점에서 바로 대출·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서점에서 대출·반납한 도서는 도서관이 구입한다. 도서관이 보유하지 못한 신간 도서 등이 주 서비스 대상이다. 도서관이 보유한 도서는 서점과 도서관 간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뒤 도서관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2020년 목포도서관을 시작으로 2022년 나주·영광도서관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6000명 이상의 지역 주민이 지역 서점에서 1만3000여권의 책을 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부터는 지역 내 나머지 19개 공공도서관에서도 이 같은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역별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성근 행정과장은 "서점 바로대출서비스는 전남의 학생·학부모·지역민에게 독서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서점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 서비스"라며 적극적 운영을 강조했다.
서점 바로대출서비스 운영과 관련한 문의는 도교육청 행정과로 하면 된다.
길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