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숲 가득한 봄 향기…캠핑·나들이객 유혹
호남신문 방문자
오늘 현재69,947,940명
검색 입력폼
종합

광주 도심숲 가득한 봄 향기…캠핑·나들이객 유혹

광주호수생태원·시민숲야영장·시립수목원

광주 곳곳에 조성된 '도심숲 공원'이 나들이객을 유혹하고 있다.
광주시는 피크닉, 캠핑 등을 즐기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도심숲 공원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주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걸으며 봄볕을 즐길 수 있는 산책 명소다. 휠체어, 유모차 대여가 가능해 가족들이 나들이 할 수 있다.
지난해는 산림청이 주관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올랐으며 테마별 꽃단지에는 진달래, 장미, 철쭉, 수국 등 형형색색의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광주시립수목원은 바쁜 일상을 벗고 도심 가까이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시립수목원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숲해설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숲해설가가 참여자와 함께 수목원을 돌며 숲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효율적인 산림 탐방을 도와준다.
또 전시온실에서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열대 식물과 인공폭포, 분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야외 잔디광장과 한국정원 등은 자녀와 함께 산책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도심 속 힐링 명소인 승촌보 캠핑장은 세척대, 화장실, 샤워장, 전기시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최대 2박3일 머무를 수 있다.
인근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야외 롤 대형 미끄럼틀을 갖춘 놀이터와 함께 드넓은 운동장이 있어 가족 단위 캠핑도 가능하다. 광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은 이용료 30%가 할인된다.
광주 북구 월출동 시민의숲 야영장은 어린이놀이터, 자전거길, 산책로가 있어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도심 속 쉼터다.
폐선부지를 활용해 조성된 푸른길공원도 따뜻한 햇살 아래 봄 산책을 즐기기 좋은 명소 중 한 곳이다. 동구 푸른길공원은 곳곳에 소규모 장식용 건축물인 광주폴리(Folly)가 설치돼 쉽게 예술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
무등산국립공원 동적골은 눈과 발이 즐거운 산책로로 입소문 났다. 걷기 좋은 쾌적한 산책로를 걸으며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탐스러운 수국 군락을 만날 수 있다.
전국 사진작가들이 사랑하는 명소인 북구 문흥동 맥문동숲길은 5~8월이면 만개한 보랏빛 맥문동꽃으로 물든다. 메타세콰이어길에서 풍부한 피톤치드를 맡으며 보랏빛 맥문동꽃으로 잠시 피로에 지친 눈을 쉬어갈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며 "광주 곳곳의 도심숲에서 피크닉, 캠핑 등을 즐기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길승호 기자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