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야외 활동 진드기 주의. (사진=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
참진드기가 채집된 곳은 일부 공원 주변의 야산과 연결된 초지, 잡목림, 등산로 등이다.
채집된 참진드기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참진드기에 물리는 시기는 3월부터 10월 사이 주로 발생하며 이 중 5월에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물린 부위별로는 다리(21.9%), 목(15.5%), 복부(14.6%) 순으로 높았다.
지난 15일 전북 남원에서 올해 국내 첫 SFTS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참진드기에 물렸다면 깨끗하고 끝이 미세한 핀셋으로 진드기의 머리 부분을 피부와 최대한 가깝게 잡은 후 일정한 압력을 줘 피부와 직각으로 천천히 빼내야 한다. 제거 후 진드기의 입 부위가 피부에 남아있다면 핀셋으로 제거하고, 손과 물린 부위를 비누나 알코올 세정제로 깨끗이 씻고 소독하면 된다.
참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SFTS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물린 뒤 임상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참진드기 물림을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야외활동을 할 때 기피제를 사용하고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착용해야 한다.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귀가 뒤에는 옷은 털어서 세탁하고 몸에 벌레 물린 상처나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활동 빈도가 잦은 시기에는 참진드기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만큼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형택 기자 ihonam@naver.com